기자는 4월 2일 경기도청 구청에서 경기기회마켓을 취재했다. ‘문호리 리버마켓 수원’이라는 안내판에서 어떤 판매 부스가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었다.ⓒ권아영 기자엑스(X)자로 뻗은 경기 기회 마켓은 다양한 판매 부스로 붐볐다. 향긋한 냄새에 이끌려 X 모양의 끝에 도착하자 맛있는 군밤을 팔고 있었다. 가격은 한 봉지에 5000원이지만 고소하고 달콤한 군밤이 먹고 싶어 바로 구입했다. 한입에 넣으니까 너무 맛있었어. 군밤을 먹은 뒤 경기기회마켓에 참가한 상점들을 둘러봤다. 관심 있는 가게는 좀 더 자세히 구경하고 만지기도 하면 시장을 구경하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경기 기회 시장의 공통점은 직접 만들어 판다는 것이었다. 액세서리 가게(반지, 목걸이 등), 가방 가게(뜨개질, 천 등), 원목 용품점(도마, 주걱 등), 엄마가 좋아하는 고소한 드립 커피점, 각종 수제 시럽 가게 등 다양한 부스가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원하는 물건 사기에도 좋았어.ⓒ권아영 기자가장 눈에 띄는 가게는 할아버지 손맛이 담긴 인절미집이었다. 할아버지가 쑥떡을 자르고 콩가루를 묻혀 할머니가 포장해주셨는데 직접 뜯은 쑥으로 만든 떡이라 더 맛있어 보였다. 한 상자에 5000원인데 떡도 많이 들어 있어서 너무 쫀득쫀득했다.ⓒ권아영 기자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위한 구급차도 배치돼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는 문화공연 중 마술쇼가 한창이어서 재미있게 구경했다.ⓒ권아영 기자ⓒ권아영 기자옛 청사 뒤 산책로를 따라 위로 오르니 활짝 핀 아름다운 벚꽃이 나를 반겼다. 하얀 눈꽃 같은 벚꽃잎이 하나둘……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생각났다. 벚꽃잎을 자꾸 잡았더니 기분이 확 좋아졌어. 마음속으로 소원도 빌었고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예쁜 조형물도 몇 개 설치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권아영 기자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열린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기도청 구청사에 꼭 가보길 바란다.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열린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기도청 구청사에 꼭 가보길 바란다.